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에너지 효율화·온실가스 감축 효과

LG유플러스는 24일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의 발대식을 열었다.

정부 그린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내년 말까지 진행되는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사업은 산업 단지의 혁신 성장을 위해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으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드는 내용이다.

정부는 남동·구미·광주·여수 등 7개 거점 산업단지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에너지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첫 단계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산업단지 공장 에너지 관리시스템(CEMS)'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은 서버 등 별도의 인프라 없이도 에너지 관리에 필요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온실가스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는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입주 기업의 에너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저장·정제·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입주 기업을 중심으로 에너지 전문기업·기관·대학 등이 참여한 오프라인 에너지협의체 '스마트에너지클러스터'를 구성하고, 산업 단지에 특화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에너지 비즈니스를 꾸준히 제공할 방침이다.

인천남동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 현운몽 단장은 "2050년 탄소중립화 사회로 가기 위해 제조기업의 탄소배출 저감 여부가 중요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시작점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는 LG유플러스와 참여 기업들에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임장혁 기업기반사업그룹 그룹장은 "이번 사업은 그린 산업단지 구현의 초석을 놓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공장에너지 효율화를 통해 저탄소 그린산업단지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인천 남동산단에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