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22일 출시한다. 자료=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5G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22일 출시한다. 자료=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오는 22일 장애인들을 위한 5세대(5G) 복지요금제 2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5G 요금 시장에 장애인 전용 서비스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영상·부가 통화 제공량을 대폭 늘린 '5G 복지 55', '5G 복지 75' 요금제를 신설했다. 영상·부가 통화를 월 600분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5G 최고가 요금제인 '5G 시그니처(월 13만원)' 대비 2배에 달하는 제공량이다.

5G 복지요금제는 기본적인 모바일 데이터 구성도 포함한다. '5G 복지 55'은 월 5만5000원에 12GB(소진 시 1Mbps 속도 제한)의 5G 데이터를 제공하고,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제공한다. '5G 복지 75'은 월 7만5000원(VAT포함)에 데이터 150GB(소진 시 5Mbps 속도 제한)로 구성돼 있다. 마찬가지로 음성통화와 문자는 기본으로 쓸 수 있다.

신규 출시하는 5G 복지요금제는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통신 요금 25% 할인(선택약정), 가족결합 할인에 복지 할인까지 중복적용 받을 수 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요금기획담당은 "지난해 가입자가 1200만에 달하는 등 5G 시장이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요금제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확대된 전용 통화 제공량으로 장애인들이 요금제를 보다 실속 있게 활용하고, 나아가 5G 서비스·단말 이용을 원하는 분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