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의 주상은 대표이사, 양태정 경영지배인 등 임원진이 '날짜 없는' 사임서를 제출한다.

향후 투자자들이 경영에 참여하는 데 있어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취지에서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의 주 대표와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는 6명, 감사 1명 등 임원진 총 8명의 등기이사는 사임 일자가 없는 사임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신라젠은 이들의 사임서를 받은 뒤 로펌으로부터 공증을 받고, 차기 최대 주주에 전달할 예정이다.

현재 신라젠은 최대 주주 변경을 위해 신규 투자자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신라젠은 향후 투자 유치 등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을 고려해 임원들이 결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최대 주주가 기존 이사회 멤버와 관계없이 이사회에서 경영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것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들이 회사를 퇴사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나 변경될 최대 주주의 경영 참여 등을 보장한 것"이라며 "최대 주주 변경 시 재신임을 받겠다는 의지 표명이자 투자 유치에 진정성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정영진·홍승기·남태균 사외이사 3명은 사임했다.

사외이사 3명의 사임 역시 신규 투자자 유치를 위해 이사회를 정비하는 과정의 하나라고 회사는 밝혔다.

신라젠 임원진 '날짜 없는' 사임서 썼다…"투자 유치 진정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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