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만 영상 빅데이터 활용
엔티엘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자궁경부암 영상판독 검진시스템 '써비케어 AI'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엔티엘은 1996년 미국 위스콘신의대에서 연구개발한 자궁경부확대촬영검사 써비코그래피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자궁경부암 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5년간 축적해온 600만여건의 자궁경부 영상을 활용해 써비케어 AI를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써비케어 AI 시스템은 자궁경부의 정상(Negative)과 비정상(Positive)을 판별한다. 또 정상을 세분화해 정상과 비정형으로 나누고, 비정상은 저등급병변 고등급병변 암으로 세분화했다는 설명이다. 정상과 비정상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95% 이상으로 검증했다.

김태희 엔티엘헬스케어 대표는 "우리나라는 정기적인 검진프로그램 정착으로 자궁경부 침윤암 발생률은 많이 낮아졌으나, 오히려 전암단계인 이형성증이 증가하고 있다"며 "써비케어 AI가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상피내암을 포함해 이형성증을 손쉽게 찾아냄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는 주로 국가무료검진으로 가능한 세포검사를 통해 진행된다"며 "그러나 오진율(약 5~55%)이 높은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엔티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써비케어 AI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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