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글로벌 투자회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달러(약 2200억원)를 유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17년 TPG 투자 이후 3년 반 만에 이뤄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3조42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모빌리티산업을 선도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칼라일그룹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20년 이상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24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지난해 KB금융지주에 투자를 집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국내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확보한 자금으로 사업 확대와 기술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자전거, 셔틀, 시외버스, 기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를 운영하고 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