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중심 사업 재편 신호탄
뉴지랩(11,050 +4.74%)은 저온유통(콜드체인) 전문기업 한울티엘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뉴지랩은 이번 한울티엘 인수로 콜드체인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또 대사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개발부터 의약품 운송까지 바이오사업 가치사슬(밸류 체인) 완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의 폐쇄회로(CC)TV 사업 구조조정 작업을 마치고 바이오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한울티엘은 제약·바이오 의약품 보관 용기 및 냉매 제조 기업이다. 전원 공급 없이 120시간 동안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등 다수의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다.

또 한울티엘은 콜드체인 운송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개발하고 자체 운송관리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보관용기 개발부터 운송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기존 용기 대비 50% 이상 경량화한 신제품 운송 용기를 개발했다.

한울티엘이 콜드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주한미군부대 GC녹십자(387,000 +5.74%) 차바이오텍(18,250 +2.24%) 지오영 한림제약 등이다. 임상기업 병원 공공기관 군부대 등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경남제약(7,720 -0.13%)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본격 유통을 대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뉴지랩 관계자는 “한울티엘은 콜드체인 관련 기술력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이라며 “향후 뉴지랩의 신약개발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울티엘은 바이오 콜드체인 시장을 넘어 신선식품 물류 시장도 공략에 나섰다.

뉴지랩 관계자는 “최근 신선식품 배송시장에서도 콜드체인 법적 의무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울티엘은 신선식품 물류시장까지 다양한 유통망을 공략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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