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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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146,500 -4.87%)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생활가전 사업 부문 임직원에 최고 75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반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모바일 부문엔 100만원의 격려금을 지급한다.

LG전자는 최근 노동조합과 협의해 지난해 경영성과급을 확정하고 회사 게시판과 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구성원에게 안내했다고 16일 밝혔다.

생활가전 사업을 맡은 H&A사업본부의 성과급 지급률(기본급 기준)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냉장고·식기세척기 등)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 각각 750%를 받게 된다. 이는 역대 LG전자 성과급 사례 중 최고치다.

예컨대 키친사업부와 리빙사업부에 소속된 책임급 직원이 연봉 8000만원을 받는다면 이번에 3000만원(세전)의 성과급을 받게 되는 것이다. LG전자의 성과급은 연봉의 20분의 1 수준인 기본급을 기준으로 지급된다. 에어솔루션사업부(에어컨 등)는 600%로 책정됐다.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임직원은 TV와 AV가 200%, 홈뷰티는 100%를 받게 된다. 영업이익 목표는 달성했지만, 매출액 목표와 경쟁상황 관련 목표는 충족하지 못하면서 예상치보다 적은 금액을 받게 됐다. 이 외에 본사는 300%, 한국영업본부는 350%의 성과급을 받는다.

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스마트폰(MC)사업본부와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장(VS)사업본부는 각각 격려금 100만원을 받게 된다. 성과급은 오는 26일부터, 격려금은 다음 달 초 지급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사업부별로 성과에 따라 최대 기본급의 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MC사업본부와 VS사업본부 등 적자를 기록한 부문은 성과급 없이 격려금 100만원을 지급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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