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의 주원료인 ‘나파모스타트’의 제조 방법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9일 밝혔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나파모스타트 메실산염 및 그 중간체의 제조 방법에 관한 것’이다. 국전약품은 기존 공정을 개선해 나파모스타트의 물적 특성인 낮은 결합력을 개선했다. 또 그 중간체를 차별화된 제조법으로 합성해 고품질의 나파모스타트를 생산하는 제조 방법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특허로 국전약품은 나파모스타트 제조 과정에서 화학 합성의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차별화된 제조 공정 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홍종호 국전약품 대표는 “나파모스타트는 국내 유명 제약·바이오 기업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유력 후보물질”이라며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주원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수요에 따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전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를 연구 개발 중인 아이엠디팜 등에 나파모스타트를 공급하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