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보비르(성분명 클레부딘)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레보비르는 부광약품이 개발한 B형간염 치료제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레보비르에 대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국내 용도 특허를 등록했다. 비슷한 시기 150여개국에 우선권을 가지는 국제 특허(PCT)도 등록했다.

이번 미국 임상은 중증을 제외한 코로나19 외래 환자 40명을 대상을 진행한다. 레보비르가 위약과 대비해 체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얼마나 감소시키는지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소를 증명해 항바이러스제로서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환자를 모두 모집했다. 현재 투약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을 기다리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