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회사 코스맥스바이오가 눈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차즈기 추출물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았다고 3일 발표했다.

차즈기는 깻잎과 비슷한 모양의 한해살이 풀로 예로부터 한방 약재나 식품의 원료로 다양하게 활용된 국내 자생식물이다. 이번에 개발된 차즈기 추출물은 근거리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블루라이트에 자주 노출돼 눈이 경직된 사람들을 위해 최적화된 제품이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인체적용시험에서 대상자(만 18~60세)에게 스마트폰을 2시간 사용하게 한 뒤 35명에게 차즈기 추출물 500㎎씩을 섭취하게 했다. 스마트폰을 시청한 사람들의 조절근점(NPA) 수치를 확인한 결과 섭취 전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최근 대한시과학회지에 게재됐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의 실험을 통해 개발한 제품”이라며 “1년에 단 한 번 수확이 가능한 국산 원료로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