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적은 ‘ORF3a’ 증폭
미코바이오메드(12,000 +3.00%)는 2일 이 회사의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가 현재까지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가 진단검사에서 잘못된 음성 결과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FDA는 미국 기업 중 써모피셔사이언티픽과 어플라이드디엔에이사이언스, 메사바이오테크의 진단키트가 변종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언급했다.

코로나19는 다양한 유전자 종류를 가지고 있다. PCR 진단키트는 그중 몇 개의 유전자를 증폭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를 찾는다. 현재 변이를 일으키며 주목받는 ‘S유전자’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생성과 관련된 유전자다.

이런 상황에서 미코바이오메드는 회사 제품이 표적하는 유전자는 변이 부위와 표적이 겹치지 않아 진단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미코바이오메드의 진단키트가 증폭하는 유전자는 ‘ORF3a’와 ‘N유전자’다. 회사는 개발 당시 메르스와 사스 등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용이한 구별성과 검사 효율성 등을 고려해 증폭할 유전자를 선별했다고 전했다.

미코바이오메드에 따르면 회사 제품은 국내 PCR 진단키트 중 유일하게 ORF3a를 표적한다. ORF3a는 특히 S유전자보다 현저히 돌연변이 발생보고가 적은 유전자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의 한 방법인 인실리코(in-Silico) 분석을 통해 자사 진단 키트가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 적합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 실리코 분석은 컴퓨터를 활용한 가상환경에서의 실험 방법을 의미한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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