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에 대해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램시마SC는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의 피하주사(SC) 제형이다. 램시마를 기존 정맥주사(IV)에서 SC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번 램시마SC의 캐나다 승인은 류머티즘 관절염(RA) 적응증에 대해 이뤄졌다. 셀트리온은 염증성장질환(IBD)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했다. 자체적인 직판망을 통해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캐나다 승인은 향후 미국 등 북미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IBD 적응증 허가 신청 등도 차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