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은 유전자가위 기술과 관련한 국내 응용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허권자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툴젠이다.

특허명은 ‘아데노신 디아미네이즈를 이용한 염기 교정 확인 방법’이다.

아데녹신 디아미네이즈를 이용해 유전체 내 염기서열을 교정할 때 생성되는 다양한 ‘표적외 유전자교정(genome-wide off-target)’을 예측하는 기술이다. 김진수 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절단 유전체 분석 기법(Digenome-seq)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이 특허에 대한 연구 내용은 2019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됐다.

회사는 유전자가위 기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과정에서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호주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에 이어 미국에서도 크리스퍼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응용특허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툴젠의 행보를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