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반복투여 고용량 안전성·효력 검증
알테오젠(92,500 +6.20%)은 인도에서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에 대한 글로벌 임상에 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임상에서는 성장호르몬이 저하된 성인을 대상으로 반복투여 고용량의 안전성 및 효력을 검증한다. 소아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은 임상 1상에서 소아가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앞서 국내에서 성인용 임상 2a상을 마쳤다.

회사는 이번 임상을 마친 후 브라질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브라질 임상은 크리스탈리아가 수행한다.

2019년 알테오젠은 크리스틸리아와 글로벌 임상 및 판매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크리스탈리아는 임상에 소요되는 500억원을 전액 부담, 소아용 지속형 인성장호르몬의 글로벌 임상 2·3상을 추진한다.

임상이 끝나면 크리스탈리아는 남미에서 판매권을 갖는다. 알테오젠은 남미를 제외한 세계에서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각 지역의 매출에 대한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상호 지급하기로 했다.

알테오젠은 1주 제형의 인성장호르몬을 글로벌 시장에 조기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주 제형은 일주일에 한번만 주사해도 1일 제형과 동등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회사는 소아용 인성장호르몬 뿐 아니라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단신증, 만성신부전증 및 성인의 인성장호르몬 결핍증, 노화예방으로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인성장호르몬의 경우 임상을 위한 왜소증 소아 환자 확보가 어려워 많은 회사에서 임상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환자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브라질 등에서 임상을 진행해 임상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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