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 상단인 3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1227만여주(DR)에 대해 총 1010개 기관이 참여해, 819.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99.9%는 3만2000원 이상에 참여했다.

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항체신약 시장을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총 공모주식수는 1534만1640주다. 오는 25일~26일 전체 물량의 20%를 대상으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 뒤 내달 초 상장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2015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됐다. 후보물질 중 개발이 가장 앞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HD201)의 경우 현재 유럽에서의 판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또 췌장암 표적 치료제인 'PBP1510'도 개발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