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분석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이오플로우(65,400 -1.51%)의 3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에 대해 경쟁사를 뛰어넘기 위한 기틀 마련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오플로우는 전날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업 인수 및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CB를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신규 착용형(웨어러블) 약물주입기 개발 및 투자, 웨어러블 인공췌장 임상 및 연구개발, 미국 내 웨어러블 인공신장 관련 자회사의 연구개발 및 특허 취득 등에 사용한다.

이동건 연구원은 "웨어러블 약물주입기 이오패치에 인슐린을 비롯해 다양한 의약품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제약기업 인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병 이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이오패치의 확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판단이다.

웨어러블 인공췌장의 개발 역시 가속화되고, 웨어러블 인공신장 사업으로의 확장도 본격화될 것으로 봤다. 경쟁사 인슐렛의 작년 3분기 누적 약물전달 부문(인슐린 외 약물 주입) 매출은 5450만 달러(약 600억원)을 기록했다. 2015~2019년 연평균 약 20%의 고성장 부문으로 이오플로우 역시 인슐린 외 약물주입기 시장에서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했다. 또 인공신장은 인슐렛이 진출하지 않은 시장인 만큼, 향후 매출이 본격화되는 구간에서 이오플로우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인 이오패치는 올 1분기 중 국내 공식 출시를 예상했다. 휴온스(55,600 -1.24%)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며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시장 침투 가속화를 기대했다. 유럽 인증은 상반기에 획득할 것으로 봤다. 메라리니를 통해 하반기에 유럽 매출을 기대 중이다.

이 연구원은 "인슐렛은 현재 약 21조원의 시가총액으로 거래 중"이라며 "한국 및 유럽 시장 진출, 인공췌장 및 인공신장으로 시장 확대와 인슐린 외 의약품 주입기 출시 등을 감안하면 이오플로우의 투자매력은 인슐렛 대비 높다"고 했다.
"이오플로우, 350억원 자금 조달로 성장 가속화"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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