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한 4 건의 논문이 미국임상종양학회 위장관종양 심포지엄(ASCO GI 2021)에서 발표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위암 치료결과를 비롯해 항서제약의 지원으로 이뤄진 간세포암과 식도암 등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단독 또는 병용요법 임상 결과가 포스터 형태로 게재될 예정이다.

우선 중국에서 위암 환자 1000여명에게 리보세라닙을 처방한 결과(리얼월드 데이터)가 공개된다. 논문 초록에 따르면 35명의 환자에서 종양이 사라지는 완전 관해가 나타났다. 완전관해율 3.9%는 높은 수치한 설명이다.

무진행생존기간 중간값(mPFS)은 5.32개월,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OS) 9.76개월, 객관적반응율(ORR) 16.76%, 질병통제율(DCR) 82.91%를 보였다. 또 리보세라닙을 다른 의약품과 병용투여한 경우 mPFS 5.62개월, mOS 10.81개월, ORR 18.21%, DCR 84.88%를 나타냈다. 이는 단독투여 4.47개월 7.95개월 13.04% 77.87%보다 개선된 결과로 병용요법에 강점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7년째 팔리고 있는 리보세라닙은 매년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ASCO GI에서 발표되는 리얼월드 데이터를 통해 위암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탁월한 약효가 다시 한번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