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서울의대 명예교수(왼쪽)과  이무상 연세의대 명예교수(오른쪽). 사진 제공=부채표 가송재단
이종욱 서울의대 명예교수(왼쪽)과 이무상 연세의대 명예교수(오른쪽). 사진 제공=부채표 가송재단

동화약품은 부채표가송재단이 후원하는 제7회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 수상자에 이종욱 서울의대 명예교수와 이무상 연세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의학회 의학공헌상은 우리나라 의학 발전의 기반 조성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이종욱 명예교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초대 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의학교육 평가인증제도 초석 마련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의과대학장협의회장(현 KAMC),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및 의료정책전문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공동 수상자인 이무상 명예교수는 의학교육 체계의 개발과 관리를 전담하는 의학교육학교실의 국내 설치를 비롯해, 의학교육학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무상 교수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발기위원으로서 창립에 기여하고, 실행위원과 인정평가단장 등을 역임하며 의학교육 평가인증제도 도입 및 정착에 힘써왔다. 의학전문대학원 체제 도입 등 국가적 차원의 의학교육 제도 수립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진 제공=부채표 가송재단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사진 제공=부채표 가송재단
제12회 윤광열 의학상 수상자로는 박상준 명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윤광열 의학상은 국내 학자들의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국내 학술지에 투고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한국 의학 학술지의 국제화를 견인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했다.

박상준 교수는 ‘3차 전염이 확인된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환자 증례 보고’ 논문의 책임저자로 윤광열 의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오는 14일에 열리는 대한의학회 2021년도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