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인 디케이비나. 사진 제공=디케이엔디
베트남 법인 디케이비나. 사진 제공=디케이엔디
디케이앤디는 베트남 법인 디케이비나(DK VINA)가 생산하는 마스크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디케이앤디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 대응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왔다. 디케이비나는 지난해 8월 마스크 제조 설비를 발주하고 관련 사업을 준비했다. 그 결과 KF-94급 마스크 월 150만장과 치과용(덴탈) 마스크 22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능력을 갖췄다.

수출을 위한 준비도 꾸준히 진행했다. 제품명과 로고 등에 대한 상표등록 절차를 밟았다.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및 유럽 인증(CE)도 취득했다. 이번 FDA 인증까지 취득하며 회사는 베트남에 생산 기반을 두고 본격적인 수출용 마스크의 영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디케이앤디 관계자는 “수출용 마스크의 시장 공략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유통업체와 교감을 지속해왔다"며 "이번 인증을 통해 또 다른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케이비나는 디케이앤디가 지분 100%를 가진 종속회사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