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시스메디칼 "세계 1위 시노슈어 손잡고 해외 공략"
김태환 제이시스메디칼 본부장은 6일 열린 '데일리 유망 바이오 IPO 컨퍼런스'에서 "한 제품에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인기 상품을 통해 가파르면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용의료기기 전문업체인 제이시스메디칼은 2004년 설립됐다. 매출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37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525억원(추정치), 올해엔 618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시스메디칼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고주파(RF) 마이크로니들을 이용한 미용의료기기를 출시한 기업이다. 미세한 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간 뒤, 내부에서 고주파를 쏜다. 때문에 외부에서 주사하는 방식 대비 기미 치료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는 설립 초기 제이시스메디칼이 국내 피부미용 시장에 안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제이시스메디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6위 수준이다. 대표 제품은 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한 '리포셀'과 RF 치료기기 '포텐자' 등이다. 글로벌 의료장비 1위 업체 시노슈어(Cynosure)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판매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노슈어와 함께 RF 및 HIFU 장비의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유안타제3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