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자이글
사진 제공=자이글
자이글은 의료기기 생산시설에 대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GMP 획득을 통해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및 의료기기 시장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의료기기 제품 인증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이글의 의료기기 GMP 적합 인정 항목은 ‘생명유지 장치’ 품목과 ‘의료용 자극발생 기계 기구’다. 생명유지 장치 품목군에는 ‘산소발생기’와 ‘산소호흡기’ 등이 있다. 의료용 자극발생 기계기구 품목군에는 ‘LED돔마스크’와 개발 중인 ‘고주파 통증치료기’ 등이 포함된다.

자이글은 2018년 말 웰빙 전문 브랜드인 ‘ZWC’를 내놓고 산소가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산소발생기 '숲속'은 한국산업기술시험(KTI), 대한피부과학연구소 등을 통해 제품의 안정성 및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번에 의료기기로서 GMP 인증까지 획득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더욱 공인받았다는 설명이다.

산소발생기 숲속과 연동 가능한 산소LED돔은 돔 형태로 제작돼 얼굴뿐만 아니라 전신 관리가 가능하다. 특수 광각 렌즈를 비롯한 861개의 발광다이오드(LED) 빛을 사용했다. 표준렌즈보다 짧은 초점 거리를 통해 피부에 빛을 집중시켜 피부를 입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자이글 관계자는 "이번 두 개의 의료기기 GMP 획득으로 각각의 제품에 대한 기술력과 생산시설의 안정성까지 입증받았다"며 "앞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산소 관련 제품 등 다양한 가정 의료기기 제품을 적극 개발해 경쟁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