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는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를 국내 임상 1상의 첫 시험대상자에게 투여했다고 5일 밝혔다.

셀리드는 ‘AdCLD-CoV19’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탐색하기 위해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상은 30명, 2a상은 120명의 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회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임상 1·2a상을 진행해 초기 안전성과 면역원성에 대한 결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올 상반기 2b상에 진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긴급사용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셀리드에 따르면 AdCLD-CoV19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효력시험에서 1회 투여만으로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수준의 중화항체를 생성했다. 또 감염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특이적 T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진행된 감염방어 시험에서는 상기도(코와 목)와 폐 조직에서 살아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멸됐다.

셀리드는 지난달 고려대 구로병원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해 이번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시험의 검체 분석을 위해 국제백신연구소(IVI)와도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