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세포 기반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은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빠르게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공모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며,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다.

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제넥신의 관계사다.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에 있으며, 판교에 한국법인 그리고 포항공대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후보물질은 면역항암 신약 'NT-I7'이다. T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란 설명이다. 회사는 북미 중미 남미 및 유럽 시장의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머크 BMS 로슈 등 면역항암 분야 매출 1~3위 제약사들과 공동 임상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IPO 이후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임상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상장을 통해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오이뮨텍은 최근 NT-I7과 로슈 티센트릭 병용요법에 대한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임상 2상을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상 1상도 지난달 임상환자 첫 투여를 시작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