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0일 엔씨 컨소시엄과 부지 매각 협약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 조건
엔씨소프트 제2사옥 들어설 가능성도
성남시의 옛 판교구청사 예정부지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매각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조성된다. 사진은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성남시 제공

성남시의 옛 판교구청사 예정부지가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에 매각돼 소프트웨어 진흥시설로 조성된다. 사진은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판교구청사 예정부지.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의 8000억원대 '노른자위 땅'인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가 엔씨소프트(824,000 -2.83%) 컨소시엄에 팔린다.

성남시는 엔씨소프트 컨소시엄 측과 부지 매각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고 30일 발표했다.

매각은 해당 부지 내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는 조건이며,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다.

판교구청 예정 부지는 분당구 삼평동 641 시유지 2만5719.9㎡다.

구청 건립이 요원해지면서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1조8712억원을 들여 2026년 3월까지 이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가 들어선다. 기존 판교 R&D센터를 잇는 제2사옥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3974명의 직원이 근무 중인 엔씨소프트의 현재 사옥 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다.

이 소프트웨어진흥시설에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게 되며 주말엔 주차장(800면)을 개방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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