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연속혈당측정기 내년 말 상업화 목표”
“내년에는 아이센스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연속혈당측정기의 의료기기 등록과 상업화를 위해 주력하겠습니다.”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는 29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이같이 밝혔다.

바이오센서 기술과 정보기술(IT)을 융합한 연속혈당측정기(CGMS)는 아이센스의 차세대 제품이다. 현재 개발을 마친 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남 대표는 “내년 초 유럽인증(CE)과 국내 의료기기 등록을 시작하고, 이후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내년 말이나 2022년 초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의 자회사 코애규센스(Coag-Sense)는 앞서 FDA로부터 혈액응고진단제품 ‘코애규센스 PT2’의 인허가를 받았다. 연구소 병원 가정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전문가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판매가 가능하다.

남 대표는 “이 제품은 사용자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며 “와이파이 블루투스 USB 등을 통해 혈액응고 측정값을 손쉽게 전송 및 저장할 수 있어 병원 전문가들과 환자들이 더욱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외에도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코애규센스의 상장도 추진해 2~3년 내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면역분석 신사업 분야에 대해서는 “내년 심혈관 분석기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항체 검사기에 대해 임상을 준비 중이며,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코스닥에 상장한 자회사 프리시젼바이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프리시젼바이오는 형광분석법을 사용해 정밀한 측정 카트리지를 개발하고 이에 맞는 분석기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