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으로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펄핏이 2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스파크랩, 티비티, 캡스톤파트너스, 신한캐피탈,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했다.

펄핏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발에 맞는 신발을 선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 발 사진을 찍으면 AI가 발의 길이, 너비, 높이를 측정해 적합한 사이즈의 운동화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펄핏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거래가 잦아지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이용자가 15만 명을 돌파했다.

펄핏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AI 추천 엔진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비대면 신발 전자상거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비스 고도화와 해외 진출 준비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