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GC “올 매출 900억원…내년 암 조기진단 제품 국내 승인 추진”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는 내년에 암 조기진단(스크리닝)과 모니터링 상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절차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8일 열린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김태현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 이사는 이같이 밝혔다. EDGC는 유리세포 DNA(cfDNA) 기반의 액체생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유전체 분석 기업 중 2곳만 가진 ‘BI CLIA’를 세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김 이사는 “EDGC의 독보적인 진단 서비스 중에는 최근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나이스(NICE) 검사가 있다”며 “비침습 산전진단검사 나이스는 산모 혈액 채혈만으로 검사가 가능하며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검사해 태아의 유전적 위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만개가 넘는 표준화된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했다. 전국 300여개의 협력 병원을 모집해 EDGC의 유전체 분석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궁극적으로 유전체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과 제휴해 헬스케어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이사는 “회사는 창립 후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지속해왔으며, 올해 역시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9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며 “이후에도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