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기 셀레믹스 대표는 28일 서울 한강로 드래곤시티에서 ‘2020 대한민국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KBIC)’에서 내년 하반기에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혈액암 면역 레퍼토어 분석 솔루션을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NGS기술을 기반으로 한 DNA처리 시약 대부분은 올해 연구개발이 완료돼 매출이 나고 있다"며 "혈액암 치료 효과 점검(모니터링)과 재발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내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GS는 다양한 DNA와 RNA, 바이러스 등의 전체 염기서열을 밝힐 수 있는 유전자 검사 방식이다.

셀레믹스는 최근 한 번에 동시에 9개의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출 할 수 있는 호흡기 바이러스 분석 패널을 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뿐 아니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검출도 가능하다. 이 패널에는 셀레믹스 고유의 ‘하이브리다이제이션 인핸서’ 기술이 적용된다. 기존 NGS 방식보다 4배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15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수익을 내고 있다"며 "수익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국가에서 우리 제품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