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시장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회사는 광일과 1260만달러(약 14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 물량은 모두 헝가리에 공급된다. 연내 첫 선적을 시작할 계획이다. 계약기간은 3개월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지난 10월 말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유럽시장 수출을 개시한 후 현재까지 6000만달러가 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번에 수출되는 ‘GENEDIA W COVID-19 Ag’는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다. 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의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유럽은 코로나 재 확산이 본격화되며 자사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시장”이라며 “코로나19 이동식 음압진단시스템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