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은 송정약품의 지분을 인수해 전문의약품(ETC) 콜드체인(저온 유통망)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이텍은 송정약품의 회계법인 실사 및 기업가치평가를 완료하고 25%의 지분을 확보했다. 본계약 일정에 따라 회사는 내달 초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 지분 53%를 확보하며 송정약품의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송정약품은 전국 보건소 및 600여개 병·의원과 군부대 등에 정부조달을 통한 각종 백신과 항바이러스제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이텍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백신 전문유통기업의 수요가 늘고 관련 산업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송정약품은 협력 업체들과 전국 망의 콜드체인 공동물류센터 구축을 준비하고 있고, 바이오 의약품 수송 패키지와 콜드체인 운송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전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