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BT는 자회사 티씨엠생명과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TCM-Q Corona Ⅲ’에 대해 에콰도르 국립규제감독위생감시국(ARCS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사람의 객담과 구인두 및 비인두 비말에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제품이다. 지난 3월 유럽 체외진단기기(CE-IVD) 인증과 4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티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현재 남미 국가들과 수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번 ARCSA 의료기기 승인으로 정식 등록을 통해 수출 계약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티씨엠생명과학은 코로나19 진단키트 2종과 여성질환용 자가진단키트 등을 개발했다. 지난 7월 포괄적주식교환 방식을 통해 코스닥 상장사인 넥스트BT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