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도입으로 월 2만 시간 단축"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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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158,500 -4.80%)가 올해 50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전략에 가속화를 낸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회계·인사·영업·마케팅·구매 등 사무직 분야에 도입된 RPA 업무는 950개에 이른다.

특히 LG전자는 올해 500개 업무에 RPA를 도입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RPA를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영역도 넓히고 있다. 올해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 이미지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 등을 추가로 도입했다.

LG전자는 국내와 해외법인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송해 RPA 활용사례를 공유하며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해외법인이 도입한 RPA는 지난해 159개에서 올해 322개로 크게 늘었다.

RPA는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예컨대 VS사업본부는 생산하는 제품에 고객사가 허용하지 않는 화학물질이 있는지 비교, 점검하는 과정에 RPA를 활용한다. 직원이 일일이 비교하지 않고도 정확하고 편리하게 해당 물질의 사용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직원들은 번거롭게 회사 시스템을 찾지 않아도 사내 메신저를 통해 손쉽게 RPA에 업무 처리를 맡길 수 있다. 해외에 물품을 배송하기 위해 선사를 지정해야 할 때 메신저로 간단히 주문번호, 선사, 하역항 등의 정보를 전송하면 RPA가 시스템에 접속해 정보를 입력하고 결과를 알려준다.

LG전자 관계자는 "950개의 RPA가 처리하는 업무량은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2만시간이 넘는다"며 "단순 업무를 줄여 고객에게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RPA를 지속 확대할 것"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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