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지온은 7일 헤파가드(Hepaguard(International) Comapany Limited)와 42억3300만원 규모의 유데나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의 22.36%다.

헤파가드는 홍콩 소재의 전문의약품 생산 및 판매 기업이다. 메지온은 오는 10일까지 헤파가드가 원하는 지역에 유데나필을 인도할 예정이다.

메지온 관계자는 "헤파가드가 유데나필을 운동능력 향상 치료제로서 선구매했다"며 "헤파가드는 유데나필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판매허가 승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승인 이후에는 치료제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허가 이전에 미리 산 것으로 봤다.

메지온은 유데나필을 선천성 심장 기형인 단심실증으로 폰탄수술을 받은 아이들의 운동능력 향상 치료제(제품명 쥴비고)로 개발하고 있다.

FDA는 지난 8월 메지온의 쥴비고 신약허가 신청에 대해 자료 수정 및 보완을 요청했다. 메지온은 서류를 보완한 후 FDA에 신약허가를 재신청할 예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