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T, 내달 이사회서 해임 논의…임철호 원장 "이의신청…수용 안되면 법적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임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임철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의 해임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 감사관실은 최근 임 원장에 대한 특별감사를 진행하고 지난달 27일 감사처분심의원회에서 임 원장 해임요구를 결정해 NST에 통보했다.

NST는 항우연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 기관장의 임면권을 갖고 있다.

해임 사유는 '품위유지 위반 및 공공기관 공신력 훼손'이다.

NST는 지난달 30일 임 원장에게 과기정통부의 해임 요구 사실과 함께 내년 1월 14일 이사회를 열고 임 원장 해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임 원장은 앞서 지난해 연구원들과의 술자리에서 조직개편 등을 둘러싼 갈등을 빚다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과기정통부로부터 주의·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특별 감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같은 사안 등에 대한 특별 감사를 요구해 다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원장은 "이의신청 기간인 이달 29일까지 해임 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원장의 임기는 2021년 1월 23일 만료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금도 조사를 하는 단계이며 감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감사가 끝나면 상세하게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 항우연 원장 해임 요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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