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독일 적십자 자회사와 항원진단키트 유럽 판매 시작
피씨엘은 독일 적십자 혈액원의 자회사인 'GFE Blut'과 유럽 주요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 'PCL SPIT'를 판매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을 침(타액)으로 검사해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에서 분자진단(RT-PCR)과 비교한 결과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10분 만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음을 재확인했다. 타액 수집, 처리 또는 분석을 위한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GFE Blut은 독일 적십자사 3개 조직의 100 % 자회사다. 피씨엘은 고위험군 바이러스 면역검사제품을 독일 혈액원에 공급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하고 있다.

김소연 피씨엘 대표는 "이 키트의 생산능력은 주당 100만 테스트고, 다음 주 400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라며 "유럽에서 바이러스 테스트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GFE가 피씨엘의 유능한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GFE의 최고경영자(CEO)인 라이너 바비엘 박사는 "두 회사의 장점을 결합해 고객에게 첨단 및 보완 기술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