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화면폰 판매비중 첫 70%
멀티태스킹·동영상 이용 늘어
화면 커지면서 기기혁신 '가속'
삼성 '폴더블폰' 다양한 라인업
LG, 돌돌 마는 '롤러블폰' 준비
오포·샤오미 등 中업체도 가세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10대 중 7대는 화면 크기가 6인치 이상인 ‘대화면폰’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게임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멀티태스킹이 중요해지면서 스마트폰 대형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바(막대) 타입 모델은 물론 화면을 키우기 쉬운 폴더블(접는), 롤러블(돌돌 마는)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제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SA “2025년 대화면폰 비중 90% 넘어”
3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대화면인 6인치 이상 제품 출하량이 9억2230만 대로, 전체의 73.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화면폰 비중이 70%를 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스마트폰 플래그십(대표) 모델은 이미 대화면이 공식화됐다. 올해 삼성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는 6.2인치(일반)와 6.7인치(플러스), 6.9인치(울트라)였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도 6.7인치(일반)와 6.9인치(울트라)로 내놨다. LG전자도 ‘LG 벨벳’(6.8인치), ‘LG 윙’(6.8인치) 등 주요 제품에 대화면을 적용했다. 총 4종이 출시된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도 가장 작은 ‘아이폰12 미니’(5.4인치)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모두 6인치 이상의 화면을 갖췄다.
중저가 제품에 대화면을 장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0FE(팬 에디션)와 갤럭시A 대부분 모델, LG전자의 중저가 브랜드 ‘Q 시리즈’ 상당수에 6인치 이상 대화면이 적용됐다.
대화면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멀티태스킹이 활발해진 데다 영상·게임을 즐기는 시간도 늘어나면서다. SA는 2025년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중 6인치 이상 ‘슈퍼 패블릿(폰+태블릿)’ 비중이 92.1%(14억82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접고, 말고…새 폼팩터 경쟁 가속화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면서 폴더블폰, 롤러블폰 등 접고 마는 새 폼팩터(기기 형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 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을 쉽게 휴대하려면 폼팩터 변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폴더블 제품을 여럿 출시했다. 지난해 선보인 ‘갤럭시폴드’를 시작으로 ‘갤럭시Z플립’ ‘갤럭시Z폴드2’ 등 다양한 라인업(제품군)을 갖췄다. 올해부터는 폴더블폰을 갤럭시Z 시리즈로 정비해 주력 모델로 내놓고 있다.
내년에는 롤러블폰도 직접 쥐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첫 주자는 LG전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지난 9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 공개 행사에서 롤러블폰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오른쪽 베젤 부분을 잡아당기면 숨겨져 있던 화면이 밀려 나오는 형태다. 업계에서는 LG전자가 내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으로 롤러블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 윙에 메인 스크린과 보조 스크린으로 구성된 ‘스위블(돌리는)’ 방식을 적용하기도 했다.
중국 업체들도 속속 폼팩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는 롤러블 스마트폰 ‘오포X2021’의 콘셉트폰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최근 팝업 카메라가 적용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출원했다. 화웨이는 지난해와 올초 아웃폴딩(바깥으로 접는) 방식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메이트Xs’를 출시했다. 다음 폴더블 신제품은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의 ‘메이트 X2’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개인 투자자들 매수세 덕에 '7만 전자'를 앞두고 있다. 배당 확대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뒷받침되면서 증권가도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1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0원(1.50%) 오른 6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는 2.20% 하락 마감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매수세를 강화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 총 1128만주를 7601억원에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들 이른바, 동학개미들은 지난달 17일부터 하루(23일)를 제외하고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이 기간 사들인 주식은 총 1조2184억원(1820만주) 어치에 달한다. 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는 약 20%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70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시가총액 상승분만 보면 역대 최고치 수준이다. 이는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말 삼성전자는 새로운 배당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더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일가가 내야 할 상속세는 약 11조원으로 추정된다. 또 기존의 잉여현금흐름 50%를 배당하겠다고 약속했던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도 마무리 되는 시점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뒷받침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7만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메모리 반도체 전망이 밝고, 미래 핵심 산업으로 여겨지는 파운드리에서도 꾸준한 성장이 점쳐진다는 이유에서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메모리 업황은 개선되는 사이클 정도로 판단하지만, 삼성 비즈니스 모델은 더욱 지속 가능하다는 점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점유율은 20%로, 50%인 TSMC를 이기는 건 어려운 길이지만, 자금력과 공격적인 투자 등이 삼성의 장점으로 예상된다"며 "파운드리에서도 디램과 병행하는 극자외선(EUV)의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내년 파운드리 매출이 올해보다 25% 성장하며 시장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디램은 내년 2분기부터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하고, 삼성전자 모바일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운드리 경쟁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 삼성전자는 TSMC 대비 저평가돼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3.55배 정도다.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간의 밸류에이션을 비교해봤을 때 TSMC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과거 평균 12~15배를 벗어나 현재 24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며 "그만큼 투자자들의 파운드리에 대한 관심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TSMC와 삼성전자의 PER 스프레드는 90%까지 벌어졌는데, 삼성전자가 열심히 추격하는 상황에서 스프레드는 축소되는 게 맞다"며 "그렇게 본다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LG전자(066570, www.lge.co.kr) 올레드 TV가 차원이 다른 화질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으로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최고 게이밍 TV로 인정받았다.최근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 등 차세대 콘솔 게임이 연이어 출시된 가운데 고객들의 게이밍 TV에 관한 관심도 지속 높아지고 있다.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 압도적 화질은 물론 LCD TV보다 뛰어난 1ms 응답속도 등을 갖춰 차세대 게임을 몰입감 있게 즐기기 위한 최적의 TV로 평가받고 있다.특히 TV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NVIDIA)의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AMD의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 등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그래픽 호환 기능도 모두 탑재했다.LG 올레드 TV는 美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올해 최고 게이밍 TV’ 5종 가운데 3종을 차지했다. 종합평가 결과 에 오른 65형 LG 올레드 TV(CX)를 비롯, LG 시그니처 올레드 8K(77ZX)와 48형 LG 올레드 TV(48CX)는 각각 , 에 선정됐다.포브스는 ▲1ms의 빠른 응답속도 ▲4K(3,840x2,160) 해상도에서 초당 120장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헤르츠(Hz) 주사율 ▲압도적 명암비 등을 갖춘 LG 올레드 TV를 최고의 게이밍 TV로 선정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찬사를 보냈다.美 IT 매체 씨넷(CNET)은 LG 올레드 TV(CX)를 차세대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위한 최고의 TV로 선정하며 “LG 올레드 TV는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 성능을 갖춘 TV일 뿐 아니라 새로운 게이밍 콘솔에 가장 잘 준비된 제품”이라고 말했다.美 리뷰 전문매체 리뷰드닷컴(Reviewed.com)도 최고의 게이밍 TV(Best TV for gaming)에 LG 올레드 TV(CX)를 선정하며 플레이스테이션5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이용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LG 올레드 TV는 ▲英 HDTV테스트(HDTVTest)가 뽑은 ‘최고 게이밍 TV’ ▲英 게임스레이더(GamesRadar)가 뽑은 ‘플레이스테이션5/엑스박스 시리즈 X를 위한 최고의 TV’ ▲캐나다 알팅스(Rtings)가 뽑은 ‘엑스박스 시리즈 X를 위한 최고 올레드 TV’와 ‘플레이스테이션5를 위한 최고 올레드 TV’ 등에서도 최고 제품으로 선정됐다.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LG 올레드 TV의 압도적 성능을 앞세워 최강 게이밍 TV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관(對官)·대외협력 라인이 선전했다.”LG그룹이 지난주 발표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에 대한 산업계의 평가다. 30일 LG에 따르면 (주)LG,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대관·대외협력 조직에서 승진·신규 임원이 4명 나왔다. 지주사 (주)LG의 이방수 CSR(기업의 사회책임)팀장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고 박형일 LG유플러스 CRO(대외협력총괄)도 전무에서 부사장이 됐다. LG화학에선 박준성 대외협력총괄이 전무로 한 계단 올라갔고 김우섭 LG전자 공정거래 컴플라이언스 태스크 리더가 상무를 달았다.지난해 대관·대외협력 부서에서 나온 승진·신규 임원이 한 명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다. LG그룹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리스크 관리 등이 중요해짐에 따라 예년보다 승진폭이 컸다”고 설명했다.올해 인사에서 대관·대외협력 라인이 다수 승진할 수 있었던 원인으론 구광모 LG 회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이 꼽힌다. 지난해 LG전자가 ‘탄소배출량 절반 감축’을 선언하는 등 구 회장 취임 이후 LG 계열사는 ESG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의 건전성 등을 고려하는 ESG 경영 특성상 국회, 정부, 시민단체 등과의 활발한 소통이 필수적이다. LG에서 관련 업무는 CSR팀 등 대관·대외협력 부서가 담당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인사를 단행하며 주요 경영진에게 “ESG 경영을 체계적으로 실행해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올 들어 국내외 LG 사업장에서 가스 유출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것도 대관·대외협력 강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계 관계자는 “LG가 지주사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대외소통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