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 모노랩스 필즈, 독수리약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모노랩스는 2018년 6월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지난 4월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규제특례 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약국과 직영 매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사업자다.

이번 협약으로 모노랩스는 필즈 회원 약국인 독수리약국에서 건강기능식품 구독 서비스의 첫 시범 운영에 나선다. 독수리약국은 1999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인근에 개국해 신촌 일대 대표 약국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방문하는 독수리약국을 거점으로 새로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내놓는다는 것이 모노랩스의 전략이다.

모노랩스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플랫폼을 통해 개인의 건강상태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추천 및 소분 포장,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건강기능식품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플랫폼에 입력한 사전 문진 정보를 바탕으로 약사와 상담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 편의성과 약사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