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모바일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은 인공지능(AI) 기반 변액보험 사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파운트에 돌아갔다.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변액보험 펀드 관리에 로보어드바이저 기술을 적용했다.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기본적인 펀드 현황 조회는 물론 개인의 투자성향별 맞춤형 펀드 포트폴리오 추천 및 변경, 리밸런싱 기능을 제공한다.

파운트의 AI 알고리즘은 세계 각국의 경제 데이터와 시장 지표 450여 개를 조합해 5만2000개 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서 도출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배분하고, 주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평가다.

파운트의 AI 변액보험 투자 관리 서비스는 설계사의 이직으로 가입 후 관리받지 못하는 소비자는 물론 수익률이 낮은 가입자를 선별해 펀드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실제로 변액보험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가입 기간 내 한 번도 펀드 변경을 한 적이 없다는 설명이다. 챗봇과 금융데이터 분석, 보험정보 접근 기능을 결합한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방치되는 고객 없이 변액보험 전 가입자에게 직접적이고 꾸준한 관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파운트는 흥국생명, 메트라이프생명 등에 변액보험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보험사들과의 시스템 연계를 강화해 보험 사후 관리 솔루션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