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30일 유투바이오의 검체 수거 및 검사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투바이오는 2009년 설립되고,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체외진단 전문 기업이다. 병·의원에서 의뢰하면 검체를 수거해서 검사하는 ‘Lab2Gen'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검사가 이뤄지는 모든 과정은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연동되며, 결과는 자동으로 입력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확인(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도 갖췄다.

전국 거래처는 2300여곳이다. 주력 사업인 Lab2Gene에서 나아가 병원정보시스템 및 건강검진 IT 솔루션 사업, 개인건강기록(PHR) 등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향후 유전체 정보 등 데이터 기반 맞춤형 헬스케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유투바이오의 사업적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와 관련된 비대면 통합정보시스템을 출시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수검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서 문진을 작성할 수 있다. 2차원 바코드를 발행해 본인 확인도 가능하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한 현장 경험으로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며 “시장 확대와 더불어 꾸준히 성장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출 증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