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전경. 사진=한경DB
판교 전경. 사진=한경DB
게임업체 엑스엘게임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오위즈 건물에 입주해있는 엑스엘게임즈에서 직원 A씨가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엑스엘게임즈는 다른 게임업체인 네오위즈 건물에 있다. 건물은 총 11층이고 엑스엘게임즈가 7∼8층을 쓴다. 확진자 발생으로 엑스엘게임즈와 네오위즈 모두 출근했던 인원을 전원 퇴근 조처했다.

두 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이번 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했으나, 일부 인원은 출근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 당국이 정밀 방역 중"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보기술(IT)·게임업체들이 밀집해있는 판교 테크노밸리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네오위즈 건물 길 건너에 있는 엔씨소프트에서도 이번 주에만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