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셀메드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 면역증진 항암 헤르페스바이러스(oHSV-1) 신약 개발을 목표로 2019년 5월 7일 창립한 벤처기업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신약 개발 벤처 1호다. 젠셀메드는 유전자, 세포, 치료제를 합쳐 항암 신약을 개발해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기여한다는 이념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2019년 5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특허전략컨설팅(예비창업자), 같은 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투자(TIPS) 등 초기 벤처를 지원하는 정부의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7월에는 엔젤투자를, 3개월 뒤에는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6월에는 신규 특허 4종을 출원하고 각종 바이오 행사에서 젠셀메드의 차세대 면역증진 항암바이러스 기술과 암세포 살상 전략을 소개했다.

암세포 동시 표적 기술로 항암 효과 증대

젠셀메드의 핵심 전략 중 첫 번째로 꼽히는 더블 타겟팅은 하나의 암세포에 바이러스가 양방향으로 침투하는 기술이다. 젠셀메드의 후보물질 ‘GCM-101’이 암세포 속으로 침투할 때 하나의 통로가 아닌 두 개의 서로 다른 통로로 침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책임연구원을 겸임하고 있는 권희충 젠셀메드 대표가 발명해 2010년 한국, 2012년 미국에 특허 등록한 ‘어댑터’를 활용한다.

이 어댑터를 바이러스의 DNA에 삽입해 만든 세계 최초의 항암 헤르페스바이러스가 GCM- 101이다. 더블 타게팅은 GCM-101에서 발현되는 어댑터를 통해 암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첫 번째 침투 방법과 재조합 gH2, gB를 통해 암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두 번째 침투 방법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GCM-101의 왕성한 복제력과 어댑터의 지속적인 공급으로 주변의 더 많은 암세포를 감염시키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더 빠르게 암세포를 살상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두 번째 전략은 더블 어택이다. 바이러스에 이어 면역세포로 암세포를 살상하는 방법이다. GCM-101의 DNA에 사이토카인 IL-12와 IL-7을 삽입해 암세포 내에서 바이러스가 복제될 때 사이토카인이 발현돼 우리 몸 안에 있는 면역세포를 암세포로 안내한다. 이 방법으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살상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

권희충 젠셀메드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항암 바이러스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향후 동물모델에서 어댑터와 재조합 gH 혹은 gB로 암세포를 동시에 표적 하는 더블 타게팅 바이러스를 통한 항암 효과 증대를 검증하고, IL-12와 IL-7 발현을 통한 전신 면역증진 항암효과도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GCM-101 외에도 여러 암종을 표적하는 다양한 항암 바이러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파이프라인은 GCM- 102(위암, 대장암, 췌장암), GCM-103(폐암, 유방암), GCM-104(뇌암), GCM-105(뇌암) 등이다.

다양한 파이프라인 타겟 조합으로 암 이질성 치료 효과 증대 목표

암세포는 정상 세포와 달리 다른 개체의 동일 암종 또는 한 종양 안의 생물학적 특성이 서로 다른 유전적 이질성이 크기 때문에 단일 표적으로는 치료하기 쉽지 않아 종양 재발의 한 원인이 된다.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타겟을 조합해 하나의 항암 바이러스에 다중의 암 항원을 동시에 인식하는 어댑터 조합을 통한 다중 타게팅 기술로 암 이질성 치료 효과를 증대하는 것이 젠셀메드의 목표다. 젠셀메드 관계자는 “암세포 특이적 복제 조절 바이러스를 개발하여 바이러스 치료의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information
대표 권희충
설립일 2019년 5월 7일
본사 서울시 노원구 노원로 75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선 의학연구소 제3연구동 302호
주요사업 항암신약 개발
상장일 미상장
IR 문의 02-970-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