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LG화학 책임연구원, 차바이오텍 바이오개발본부장(사장)을 역임한 한규범 박사가 2013년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인간 제대 줄기세포(UC-MSC)에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기반으로 자가면역질환, 염증성 질환, 암을 대상으로 다양한 신개념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와 함께 3년간 개발을 진행한 염증성 근염 치료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 1·2a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미토콘드리아 전문가들 포진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한 대표 외에 하버드 의대 조교수를 역임한 연구개발책임자 김천형 부사장, 보령제약에서 백신사업화 경험이 있는 사업개발책임자 임상민 사업개발 본부장, 정한 연구소장 등 핵심 임원들이 포진해 있다. 바이오 의약품개발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하종천 부장, 면역세포연구개발 경험이 풍부한 나광민 부장, 미토콘드리아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강영철 차장이 연구 개발의 허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핵심 인력들은 줄기세포 유래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해 미토콘드리아를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한 생산기술 개발, 개질된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 미토콘드리아 기능강화 세포치료제 개발 등 최첨단 기술개발을 통한 미토콘드리아 플랫폼 특허들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미토콘드리아 기반 신개념 치료제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의 미토콘드리아 기반 치료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미토콘드리아 치료제는 체외 배양된 줄기세포에서 분리된 미토콘드리아를 주성분으로 하는 신개념 치료제로 자가면역희귀질환인 염증성 근염 치료제 ‘PN-101’와 패혈증 치료제 ‘PN-102’가 포함된다.

다발성 근염 및 피부 근염은 염증성 근염으로 근육의 통증과 함께 근수축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염증성 근염 치료에는 스테로이드가 주로 사용되지만 부작용과 치료반응 내성 등의 문제점이 있다.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미토콘드리아를 사용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후보약물인 PN- 101을 개발했다.

PN-102은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으면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약물이다. 동물 모델에서 사망률의 현저한 감소를 확인한 뒤 특허를 출원했다. 패혈증의 면역학적 특성으로 과염증 상태인 사이토카인 폭풍과 면역마비로 인한 면역약화를 조절하는 기전을 확인하고 있다.

PN-201은 세포에서 분리한 미토콘드리아를 NK면역세포에 전달해 미토콘드리아를 보강한 면역세포 치료제다. 암세포 살상 능력과 동물 모델에서 생존율 증가를 확인했다. 미토콘드리아의 세포 내 전달 방법과 외래 미토콘드리아를 포함하는 NK세포 치료제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

재조합단백질 치료제, 해외특허 출원 중

재조합단백질 치료제로는 줄기세포 유래 미토콘드리아를 세포전달체로 활용해 종양억제 단백질을 표지하는 PN-301과 암 마커 타겟 단일항체사슬(scFv)을 표지하는 PN-302이 있다. 다양한 유형의 단백질을 세포 내로 전달할 수 있는 항체약물결합체 및 이중항체치료제와 비교될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로 국내에 특허를 등록하고 해외특허 출원 중이다.

파이안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18년부터 5년 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차세대 신약 기술 개발 연구과제를 수주해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신개념 항암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19년 여름 한국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초기단계 투자(시리즈 A)를 유치한 뒤 연구개발 및 임상자금에 사용하기 위해 올 4분기에 추가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information
대표 한규범
설립일 2013년 10월 22일
본사 대전시 유성구 테크노2로 160, 402호·406호(충남대 산학협력지원센터)
주요사업 미토콘드리아 치료제 개발
상장일 2022년 예정
IR 문의 02-2274-7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