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의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의약품 제제기술이다. 국내 유명 기업에 다양한 제제기술을 제공해왔다. 다년간의 제제기술 노하우로 다양한 개량신약을 개발하였고, 구강용해필름제라는 새로운 제형에 대한 비즈니스도 만들었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이전이나 의약품 수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발기부전·조루 복합제 임상 3상 진행

씨티씨바이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조루치료제 컨덴시아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복합제는 임상 2상을 종료했다. 작년 3월부터 대규모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전국 20여개 종합병원에서 약 800명 대상으로 16주에 걸쳐 진행된다. 남성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미프라민염산염 대비 복합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세계남성과학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의 50%는 조루증세를 동반하고 있다. 조루증 환자의 57%가 발기부전을 함께 겪고 있다. 따라서 두 가지 질환의 적절한 치료가 동반된다면 큰 치료적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복합제 임상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판에 들어가게 되면 의미 있는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씨티씨바이오의 매출 중 동물의약품이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인체의 약품 비중은 39.8%다. 2018년 28.1%였던 인체의약품 비중이 많이 높아졌다. 부가가치가 높은 인체의약품 쪽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면서 약 10%포인트 정도 매출 비중이 올라갔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인체의약품 매출액 추이는 2017년 305억 원, 2018년 390억 원, 2019년 533억 원, 올해는 562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으로 매출 상승 전망

올 하반기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에 따른 매출액 상승이 예상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4월 SD바이오센서와 코로나19 항체 진단키트에 대한 공동생산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부터 SD바이오센서에 납품하는 진단키트 외주 생산에 들어갔다.

진단키트는 검사 방식에 따라 분자진단인 유전자증폭(RT-PCR) 방식과 면역진단인 항체 진단과 항원 진단 등으로 나뉜다. RT-PCR 방식은 검사 정확도가 높고 감염 직후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사람의 가래 등을 채취한 뒤 시약을 섞어 검사한다. 항원·항체 진단키트는 타액 등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신속한 진단이 가능한 항체 진단키트의 장점 때문에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코스닥] 씨티씨바이오, 의약품 제제 특화 기술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