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톱’ 생산을 위해 한독이 300억 원을 투자해 지은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친환경 시설과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를 갖췄다.
‘케토톱’ 생산을 위해 한독이 300억 원을 투자해 지은 플라스타 생산공장은 친환경 시설과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를 갖췄다.
한독은 세계 1위 제네릭(복제약) 기업인 이스라엘 테바와 합작회사 한독테바를 설립하고 케토톱으로 유명한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 부문과 일본 기능성 원료 회사 테라밸류즈를 인수했다. 또한, 의료기기 벤처 한독칼로스메디칼을 설립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넓혔다.

미국 임상 3상 준비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

제품 한독은 최근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강화해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있다. 제넥신과 2012년부터 소아·성인 대상 지속형 성장호르몬 GX-H9를 개발하고 있다. GX-H9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제와 달리, 주 1회 또는 2주 1회 투여하는 차세대 성장호르몬제다.

2016년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고, 현재 미국 임상 3상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파트너인 아이맵(I-Mab)에서도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 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

항암, 희귀질환 파이프라인 확대

한독은 에이비엘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등 국내 바이오벤처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항암, 희귀 질환 등의 파이프라인을 확대해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기반 신약 과제 중 국내 임상 1a상을 진행 중인 신생혈관 억제 항암항체 ‘ABL001’을 포함한 3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의 국내 임상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에는 지분 투자와 함께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도 확보했다.
[코스피] 한독,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으로 혁신 신약 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통한 혁신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

한독은 혁신 신약과 의료기기도 개발하고 있다. CMG제약과 공동으로 표적항암제인 ‘Pan-TRK 억제제’를 개발 중이다. Pan-TRK 저해 항암신약이 개발되면 TRK 유전자군의 재배열을 가진 암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 기기벤처 한독칼로스메디칼과는 고혈압 치료 의료 기기 ‘디넥스’를 개발하고 있다. 디넥스는 2016년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한독칼로스메디칼은 국내 임상시험의 2년간 추적관찰을 지난 5월 종료한 후 현재 다국가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다.

한독의 오픈 이노베이션은 해외로도 확장하고 있다. 한독이 투자한 미국 레졸루트가 연구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 ‘RZ358’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 소아질환 의약품(Rare Pediatric Disease·RPD)으로 지정됐다.

한독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보다 확장하기 위해 서울 마곡지구에 R&D 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해당 R&D 센터에서는 유망기술을 갖춘 바이오벤처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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