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공개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편 화면 갈무리/사진제공=LG전자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 편 화면 갈무리/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골프여제' 박세리와 함께 촬영한 광고영상 '금성에서 온 세리언니'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1일 LG전자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대전광역시 소재 박세리의 본가에 찾아가는 '세리빌리지 습격 편'과 박세리의 요리 실력을 엿볼 수 있는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은 이날 오전 기준 조회수 1500만회를 돌파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두 영상은 공개 후 입소문을 타며 4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며 "2주만에 1500만회를 돌파했는데, 이는 매일 100만회 이상 재생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 출신 이미지와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세리의 일상 모습들이 LG 가전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며 광고 영상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리빌리지 습격 편 영상에서 박세리는 평소 "TV는 어디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TV 마니아를 자처한다. 박세리는 TV 선택의 요소로 '고화질'과 '대화면'을 꼽으며, TV 모델로는 LG 올레드 TV를 선택한다. 박세리는 "LG 올레드 TV는 무엇보다 화질이 좋고, 빠른 골프 스윙도 부드럽고 선명하게 보여준다"고 했다.

이는 LG 올레드 TV의 강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와도 부합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몰입감을 높이는 게이밍 성능, 스무드(Smooth)는 역동적 움직임도 매끄럽게 표현하는 화면, 슬림(Slim)은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을 의미한다.

왕언니의 1인분 쿡방 편 영상에서 박세리는 LG 주방가전을 활용해 요리 실력을 뽐낸다. △초고화력 디오스 인덕션 전기레인지 △음성인식 기능과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탑재한 디오스 얼음정수기냉장고 △깔끔한 빌트인 디자인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등을 사용해 능숙하게 요리를 완성한다. 박세리는 "요리는 가전발, LG가 다 했지"라며 LG 주방가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영상을 접한 시청자들은 "너무 자연스러워 광고인 줄 몰랐다" "광고 한 편을 보고 나머지 한 편이 궁금해 찾아서 본 것은 처음" "평소 박세리의 털털한 이미지가 영상에 자연스럽게 담겨 좋았다" "박세리 광고모델은 신의 한 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평소 가전에 관심이 많은 박세리씨는 ‘오래 쓰는 제품이니까 좋은 것을 사야 한다’는 가전 제품에 대한 철학이 확고해 LG 가전의 철학과도 통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실제 LG 가전을 즐겨 사용 중인 박세리씨를 통해 '가전은 역시 LG'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