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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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넥신(134,200 -0.74%)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구매키로 했다는 소식에 제넥신 주가가 급등했다.

제넥신 주가는 19일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13.19%(1만5000원) 오른 12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이었던 주가는 오후 3시께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 뉴스를 다루는 버나뉴스(BenarNews)는 전날(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 시노백·시노팜·캔시노, 한국 제넥신,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4억3000만 도즈(병)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회사별 구입 물량은 따로 나오지 않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넥신 주가는 한 때 전일보다 24.8% 오르기도 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논의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구매 수량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넥신은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승인을 받았다. 2상 임상은 연내 들어갈 전망이다. 회사 측은 내년 9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판매 허가를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넥신이 개발 중인 DNA 백신은 영하 70~80도에서 유통·보관해야 하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앤테크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과 달리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 항원을 만들어내는 유전자를 인체에 투여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바이러스 내 유전자 DNA를 분리한 뒤 대량생산에 돌입할 수 있다.

한국의 진원생명과학(26,550 +0.76%)과 미국의 이노비오 등이 DNA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임상 1상, 이노비오는 2상 임상에 들어갔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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