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좌), 김준근 KT 전무(우)가 지난 12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좌), 김준근 KT 전무(우)가 지난 12일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MOU를 체결했다. 사진=네이버 제공
네이버는 KT와 날씨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KT의 공기질 데이터 활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 날씨는 국내외 다양한 기상 전문 사업자와 협업해 고도화된 기상 및 미세먼지 예보와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날씨와 환경 정보를 매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국가 측정 망 대비 5배 규모의 실외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해 생활밀착형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신규 장비를 도입하는 등 데이터 품질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현재, KT가 국가로부터 인정받은 미세·초미세먼지 측정소는 2200개여개에 이른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네이버는 날씨 서비스를 통해 KT의 정밀한 생활 밀착형 공기질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회사 측은 우선, 사용자들의 실시간 위치를 기반으로 더욱 정확한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날씨 정보에 대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총괄은 "네이버는 사용자들이 실생활과 관련해 더욱 정밀한 생활 밀착형 정보들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날씨는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데이터 중 하나로, KT와의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데이터들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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