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와 1% 상승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6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3%, 3% 증가했다.

회사는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가 국내 시장에서 약진하면서 에스테틱 부문에서 59%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휴메딕스의 자회사 파나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더마샤인 시리즈' 수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새로운 품목인 체외충격파 의료장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키트 주문자상표뷰착생산(OEM) 사업 등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4분기에는 점안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 및 위탁생산(CMO) 수주 등이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러시아 프랑스 콜롬비아 등에서 긴급사용 승인 획득을 앞두고 있다. 미국 멕시코 남아공 등 20여 개국에서도 허가 획득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내수와 수출 모두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였지만 4분기에는 모두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점안제 생산라인 본격 가동과 필러 수출 등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