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 U+ 본사에서 모델들이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한 'U+아이들나라 4.0'과 아이전용 리모컨 '놀이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LG U+ 본사에서 모델들이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한 'U+아이들나라 4.0'과 아이전용 리모컨 '놀이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전문 영어교육 방식을 적용한 'U+tv아이들나라 4.0'을 출시를 통해 비대면 교육시장을 공략한다.

LG유플러스는 1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 서비스업체 청담러닝과 제휴한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에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등을 추가한 'U+tv아이들나라 4.0'을 선보였다. 'U+아이들나라'는 2017년 출시된 LG유플러스의 유아·아동 대상 인터넷TV(IPTV)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 상무는 "영유아부터 초등생, 중학생 대상으로 학원 사업을 해온 청담러닝과 국내 홈스쿨링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협력하게 됐다"며 "현재 월 150만명을 넘는 이용자를 기반으로 4.0 서비스 출시 후에도 매년 2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12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 서비스업체 청담러닝과 제휴한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등을 추가한 'U+tv아이들나라 4.0'을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12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교육 서비스업체 청담러닝과 제휴한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등을 추가한 'U+tv아이들나라 4.0'을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신규 개편된 'U+아이들나라'는 △청담러닝과의 제휴를 통한 효과적인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제공 △영상과 책을 연계한 양방향 학습 및 실내에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U+아이들나라 전용 리모콘 출시 △온·오프라인(O2O) 연계 서비스 △콘텐츠 접근성 강화를 위한 사용자 경험(UX) 개선이 특징이다.

U+아이들나라 4.0 버전에서는 '영어유치원'에서 진행되는 16주간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오늘의 영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총 2500편의 영어교육 콘텐츠를 4개의 레벨로 나눠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자신에 맞는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듣고 시청하며 발음을 익히는 교수법인 '파닉스'와 대표 표현, 영단어 등 학습이 가능하다. 인기 캐릭터의 영어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오늘의 영어' 영상은 영어유치원 홈 화면에 배치되고, 자녀 수준에 맞춰 매주 업데이트되는 학습 주제에 따라 관련 콘텐츠가 반복 재생된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i청담어학원의 모든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학습하다 보면 제일 마지막 단계에서는 미국 공교육 초등 1학년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홈스쿨링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U+아이들나라 세대별 특장점. 사진=LG유플러스 제공
U+아이들나라 세대별 특장점. 사진=LG유플러스 제공
더불어 U+아이들나라 4.0 신규 출시와 함께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을 출시했다. 놀이펜의 전원버튼을 누르면 TV가 꺼진 상태에서도 U+아이들나라 화면이 켜지며, U+아이들나라 서비스만 조작이 가능하다. 실시간 채널이나 일반 주문형 비디오(VOD) 시청이 불가능해 불필요한 콘텐츠 시청을 차단할 수 있다.

놀이펜은 △체계적인 구성으로 반복 학습을 유도하는 청담어학원의 '파닉스 콘서트' △롤플레이와 뮤직 스토리텔링으로 생활 속 대화를 배우는 '핀덴 잉글리시' △옥스포드대 출판부 제작 영국 초등학교 80% 이상 교재로 사용하는 '옥스포드리딩트리' 등 프리미엄 영어교재 영상 336편과 연동된다.

가속도 및 방향을 측정하는 6축센서를 탑재해 아이들이 실내에서 스스로 율동 게임 'U+tv 생생댄스'도 즐길 수 있다.

U+아이들나라는 IPTV뿐 아니라 모바일과 태블릿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OS는 오는 16일 업데이트되며, iOS는 이달 말부터 제공한다.

류 상무는 "U+아이들나라 4.0은 3년간 축적한 방대한 양의 콘텐츠의 활용도를 대폭 높여 '홈스쿨링은 U+아이들나라'에 방점을 뒀다"며 "책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적용한 IPTV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홈스쿨링의 지평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