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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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디오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은 다소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미국 매출이 늘고 중국과의 공급계약 성사로 내년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디오는 3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와 18.8% 줄어든 수치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포인트 하락한 72%를 기록했지만 판관비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정승윤 연구원은 “지역별 매출은 미국 52억원, 중국 66억원, 국내 79억원으로 3분기 급증했던 중국 임플란트 수출 회복세를 감안하면 중국 매출은 다소 아쉬운 실적”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는 중국에서 지연된 민영 병원 중심의 공급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국 매출도 본격적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봤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01억원, 102억원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디지털 임플란트는 공급 계약이 이뤄진 후 바로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3~6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며 “내년에 공급 계약의 수를 충분히 늘린다면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급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